오는 12월 출시가 예정된 기아 3열 SUV 텔루라이드 2세대 모델의 최신 모습이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숏카’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인근에서 촬영한 텔루라이드 테스트 카를 공개했다. 이 차량에서는 양산형 세로 모양 헤드램프가 최초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스파이샷을 보면 세로형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와 강렬한 검은색 사각 알로이 휠, 탄탄한 차체가 인상적이다.
현대 팰리세이드와 달리 텔루라이드는 여전히 국내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다.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 대형 SUV의 존재감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세대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처음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파워트레인 확대가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기술혁신에 대한 기아의 방향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개발명 ‘LQ2’로 알려진 신형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해 2026년 초 본격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텔루라이드는 3.8리터 람다 V6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출력과 견인 능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성능과 친환경성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형 텔루라이드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모터와의 조합으로 약 300마력 수준의 시스템 출력이 기대된다.
북미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텔루라이드 구매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언제쯤 국내에 출시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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