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두 가지 다른 디자인의 카이엔 전기차 테스트 중 포착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4-01 18: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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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프로토타입 <출처=카스쿱스>

 

스웨덴에서 범퍼 디자인이 서로 다른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프로토타입 두 대가 나란히 포착됐다. 그중 한 대는 더 넓은 펜더 아치 플레어를 장착하고 있다.

 

포르쉐는 현재 스웨덴에서 두 대의 카이엔 전기 SUV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 대는 911 GTS T-하이브리드처럼 능동형 에어로 플랩을 갖추고 있다. 카이엔 전기차는 2025년 말에 데뷔 예정이며, 내연기관(ICE) 모델과 병행 생산한다.

 

▲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프로토타입 <출처=카스쿱스>

 

포르쉐는 마칸 전기차의 상위 모델로 2026년형 카이엔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외신 카스쿱스의 카메라에 포착된 스파이샷에서 이 두 대의 프로토타입은 겉보기엔 유사해 보이지만, 일부 디자인에서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두 차량 모두 전면과 후면 범퍼, 도어 하단부 등을 가리는 두꺼운 위장막을 두르고 있으며, 이는 최근 목격된 시제품들과 유사하다.

 

▲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프로토타입 <출처=카스쿱스>

 

그러나 위장막은 한 차량에만 911 GTS T-하이브리드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유사한 하단 범퍼의 능동형 에어로 플랩이 장착돼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못했다. 이 차량은 범퍼 최하단에 스플리터까지 장착하고 있어 GTS 등 고성능 버전일 가능성을 암시한다.

 

반면, 다른 카이엔은 하단 립 스포일러나 동일한 에어로 슬랫이 없으며, 대신 수평 바가 있는 덜 공격적인 형태의 범퍼를 채택했다. 이 모델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센서가 범퍼 외부로 돌출돼 있다.

 

 

이 모델의 범퍼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접근각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차량은 오프로드 콘셉트의 카이엔일 가능성이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해당 모델은 리어 휀더 아치 립이 약간 돌출돼 있는데, 이는 GTS 에어로 플랩이 달린 모델에는 없는 특징이다.

 

또한, 혼란을 더하는 부분은 에어로 플랩이 없는 SUV에만 테일라이트 하단에 네모난 통풍구가 있다는 점이다.

 

 

완전한 위장막이 벗겨지면, 마칸 전기차나 아우디 Q6 e-트론, A6 e-트론에서 볼 수 있는 분리형 헤드라이트 배열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세 모델은 모두 폭스바겐그룹의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카이엔 전기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엔트리급 카이엔은 마칸 4S 트림에 탑재된 509마력(380kW)의 듀얼 모터 구동계를 비롯해, 터보 모델의 630마력(470kW) 전기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전망이다. 타이칸 터보와 터보 S가 각각 872마력(650kW), 939마력(700kW)을 발휘하는 점을 감안할 때, 고성능 카이엔 전기차도 유사한 수준의 강력한 출력을 갖출 가능성이 있다.

 

▲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프로토타입 <출처=카스쿱스>

 

한편 포르쉐는 카이엔 전기차 외에도 다양한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순수 전기 스포츠카 718 박스터와 카이맨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당초 이들 모델은 올해 데뷔할 예정이었지만, 포르쉐가 예상했던 만큼 고성능 전기차 시장이 성숙하지 못한 상황에서, 출시 일정이 2026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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