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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EV2 스파이샷 <출처=남차카페> |
국내 한 주차장에서 기아 EV2가 포착됐다. 세로형 헤드라이트가 명확히 드러났다는 점이 화제다.
자동차 커뮤니티 남차카페에는 최근 EV2 사진 2장이 올라왔다. EV2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전기차로 소형 SUV EV3보다 작고 저렴한 모델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담하지만 다부진 차체에 오밀조밀하게 디자인된 모습이 도심형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와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를 동시에 잡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주목받는 건 전면부를 포착한 스파이샷이다. 분리형 헤드램프가 그물망 사이로 명확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아 쭉 뻗은 수직선과 수평선을 조화시켜 견고한 인상을 주는 기아의 분리형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다. 헤드램프 안에는 다수의 발광다이오드(LED)가 세로로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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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EV2 스파이샷 <출처=남차카페> |
후면부 사진을 보면 디자인이 기아 쏘울을 연상케한다. 대체로 다소 각진 후방 디자인에 루프가 후방으로 갈수록 살며시 흘러내리게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와 같은 후방 디자인은 차체 후방 상단에 위장 스티로폼을 덧댔기 때문에 실제 차량이 공개되면 다소 달라질 수 있다. 다부진 차체와 어울리게 두꺼운 5개의 스포크로 구성된 세련된 휠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올 하반기부터 생산할 예정인 EV2는 62kWh의 배터리 용량에 전기모터를 탑재해 1회 주행 시 440km 정도를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6년 출시 예정인 EV2는 현재까지 부분 티저 이미지만 공개된 상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르면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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