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랩터 잡을까?” 기아 상남자 픽업 ‘타스만 위켄더’ 등장에 기대감 UP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4-04 19: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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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의 오프로드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픽업 시장 공략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타스만 위켄더(WKNDR)’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타스만 위켄더는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인한 인상을 준다.

 

특히 베이지 색상으로 마감된 와이드 펜더는 플라스틱 소재로 처리됐던 기본 모델 대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전면부에는 전용 범퍼 가드와 내장형 윈치, 더욱 입체적인 보닛 디자인을 적용해 강한 오프로더 이미지를 강조했다.

 

 

루프랙에는 보조 LED 조명을 탑재했고, 후면 적재함과 연결된 전용 수납 장치도 함께 구성됐다. 후방 범퍼와 테일게이트 하단에도 새롭게 디자인된 부품을 더했으며, 35인치 BF굿리치 올터레인 타이어와 블랙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서스펜션도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보이며, 기존 타스만보다 차고가 높아진 것도 확인된다.

 

이러한 외관 변화에도 파워트레인 변경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해당 콘셉트 모델의 상세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타스만과 동일한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혹은 2.2리터 디젤 엔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환경 규제로 인해 V6 엔진은 도입되지 않을 예정이다.

 

디자인을 총괄하는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자동차 위켄더의 양산 가능성에 대해 “고객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바디컬러 펜더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할 여지가 있다”면서 향후 활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포드 레인저 랩터와 같은 고성능 픽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하비브 부사장은 “수요가 있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넓은 트랙과 큰 휠은 픽업트럭의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현재 기아는 타스만을 위한 전용 액세서리 라인업을 운영 중이며, 불바, 휀더 플레어, 적재함 장비 등 다양한 부품을 판매한다. 위켄더 콘셉트는 이러한 맞춤형 액세서리 시장 확대는 물론, 향후 플래그십 트림 출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비록 현재로선 포드 랩터와 직접 경쟁할 수준은 아니지만, 타스만 위켄더를 통해 기아가 본격적으로 오프로드 중형 픽업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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