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한 새로운 소형 전기차 ‘ID.1’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ID.1은 브랜드의 엔트리급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핵심 모델로, 가격은 약 3000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ID.1의 디자인은 최근 폭스바겐 디자인 책임자로 부임한 앤디 민트(Andy Mindt)가 주도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단순하면서도 정돈된 전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중앙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폭스바겐 로고가 자리 잡았으며, 원형 헤드램프가 유리 패널 아래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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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소형 전기차 ‘ID.1’의 티저 이미지 |
여기에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이 더해져 독특한 인상을 준다. 소형 도심형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차체와 볼륨감 있는 휠 아치를 갖춰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ID.1은 ID.2all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ID.Polo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음)과 함께 폭스바겐의 저가형 전기차 전략을 주도할 전망이다. 최근 전기차 생산 비용 증가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폭스바겐은 ID.1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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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ID.2all |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CEO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전기차를 만드는 것은 자동차 공학의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ID.1의 콘셉트 모델은 다음 달 공개되며, 양산 모델은 2027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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