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가 왜 있어?” 드론에 잡힌 테슬라 사이버캡, 핸들이 딱!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1-21 19: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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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에 운전대가 부착된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는 테슬라의 그동안 발표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 주목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사이버캡(Cybercab)을 처음 공개하며 페달과 스티어링 휠이 없는 모델만 제작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 상공의 드론 촬영에서는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 사이버캡이 테스트 중인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테슬라가 공공 도로에서 사이버캡 테스트를 준비 중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자율주행 사이버캡은 페달과 스티어링 휠이 없는 모습으로 관심을 끌었다. 테슬라의 한 임원은 이 행사에서 로보택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스티어링 휠을 장착한 차량은 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스티어링 휠을 장착한 사이버캡이 목격되면서 테슬라가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텍사스 기가팩토리 상공을 비행한 드론 촬영 영상에서 드론 조종사 조 테그트마이어(Joe Tegtmeyer)는 특이한 사이버캡을 발견했다. 희미하게 보이긴 하지만, 해당 차량은 테슬라가 절대 설치하지 않겠다고 했던 스티어링 휠을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이 공개되면서 인터넷에서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테슬라 팬들은 이 사진이 “포토샵 된 것”이라며 무시하거나, 스티어링 휠을 어린이들이 뒷좌석에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 핸들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의견으로 “그건 그림자일 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반면, 몇몇 사람들은 사진에서 스티어링 휠이 명확히 보인다고 주장했다. 스티어링 휠 외에는 이 그림자를 만들 만한 물체가 없으며, 이는 테슬라가 안전을 위한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상태에서 공공 도로 테스트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라는 것이다.

 

테스트가 처음으로 이뤄질 도시는 텍사스 기가팩토리가 인접하고 자율주행 관련 규제가 비교적 느슨한 오스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테슬라는 오스틴 당국과 로보택시의 안전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하려면 테슬라는 차량이 충분히 안전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율적으로 주행하는 동안에도 필요시 안전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초기 테스트 단계에서 스티어링 휠은 필수적이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촬영된 사진은 이런 준비가 진행 중임을 확인시켜 준다.

 

사이버캡은 스티어-바이-와이어(steer-by-wire)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적합한 장치를 통해 사람이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사이버캡은 게임 컨트롤러를 사용해 피터슨 박물관 내부에서 움직이기도 했다. 

 

이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을 간단히 장착할 수 있으며, 안전 운전자가 포함된 자율주행 테스트 과정에서 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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