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여전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모델도 존재한다.
다음은 외신 ‘로드&트랙’이 선정한 현재 미국에서 3,00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모델들의 목록이다. 첨단 기술을 가진 고급차는 아니지만,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가져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목록에는 세단 및 해치백뿐만 아니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SUV 모델도 포함돼 있어 신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할 수 있겠다.
1. 닛산 버사 = 18,330달러(약 2,660만원)
현재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신차는 닛산 버사다. 122마력 4기통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제공하며, 실내 구성은 단순하다. 하지만 기본적인 에어컨과 오디오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실용성은 충분하다.
2. 현대 베뉴 = 21,395달러(약 3,100만원)
베뉴는 목록에서 가장 저렴한 SUV이다. 전형적인 SUV보다는 소형 해치백에 가까운 디자인이지만, 높은 시트 포지션 덕분에 운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사륜구동 옵션은 제공되지 않지만, 도심 주행용으로는 충분한 성능을 갖췄다.
3. 쉐보레 트랙스 = 21,495달러(약 3,120만원)
트랙스는 현재 GM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로 엔트리급 시장에서 SUV가 소형 승용차를 대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형 3기통 엔진을 장착해 주행 성능은 평범하지만,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양한 기본 옵션을 제공해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로 평가된다.
4. 기아 쏘울 = 21,665달러(약 3,140만원)
쏘울은 박스카 스타일의 독특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한 모델이다. 터보 엔진 옵션이 사라져 다소 아쉽지만, 넓은 실내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덕분에 가성비 좋은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다.
5. 닛산 센트라 = 22,730달러(약 3,290만원)
닛산은 엔트리급 세단 라인업도 유지하고 있다. 센트라는 버사보다 조금 더 크고 강력한 149마력 엔진을 장착했다. 수동변속기 옵션은 제공되지 않지만, 다양한 기본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포함돼 있어 실용적이다.
6. 현대 엘란트라(아반떼) = 23,025달러(약 3,340만원)
엘란트라는 뛰어난 주행 성능과 세련된 실내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모델이다. 특히, 10년 파워트레인 보증이 포함돼 장기적으로도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7. 기아 K4 = 23,145달러(약 3,360만원)
K4는 기존 기아 포르테의 후속 모델로,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가졌다. 기본 모델에는 2.0L 자연흡기 엔진과 CVT 변속기가 적용되며, 상위 모델에서는 1.6L 터보 엔진 옵션도 제공된다.
8. 닛산 킥스 = 23,220달러(약 3,370만원)
기존 킥스는 저렴한 가격 외에는 특별한 매력이 부족했지만, 2025년형 신모델은 더 커진 엔진과 사륜구동 옵션을 추가해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이전 세대 모델도 판매를 지속하며 약 3,330만 원(22,999달러)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9. 폭스바겐 제타 = 23,220달러(약 3,370만원)
제타는 이번 리스트에서 유일한 독일 브랜드 모델로, 고급스러운 주행감과 실내 마감을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기본으로 터보 엔진이 적용돼 연비 효율도 뛰어나다.
10. 토요타 코롤라 = 23,310달러(약 3,380만원)
코롤라는 오래된 신뢰성과 높은 연료 효율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수동변속기 옵션은 사라졌지만, 기본적인 가성비, 연비, 내구성 면에서 여전히 뛰어난 선택지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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