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기이한 보복운전 사건이 발생했고, 이 장면은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킷샙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한 여성은 운전 중 닷지 픽업트럭의 추격을 받았으며, 트럭이 그녀의 차량을 따라잡은 후 트럭 탑승자가 차량을 향해 폭죽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9시경 워싱턴주 킷샙 카운티의 센트럴 밸리 로드에서 발생했다.
킷샙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픽업트럭은 몇 분간 여성을 추격한 후 그녀의 차량을 추월했으며, 트럭이 앞서 나간 직후 내부에서 누군가 폭죽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여성은 차량을 몰아 도망치려고 했으나, 픽업트럭은 계속 그녀를 따라왔다. 결국 여성은 인근 소매점 주차장으로 차를 몰아 피신했으며, 트럭은 그제야 현장을 떠났다.
당국은 현재 이 기이한 폭죽 공격의 원인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사건이 야간에 발생해 트럭의 정확한 모델을 특정하기 어렵지만, 후면 테일게이트 개폐 손잡이 아래에 위치한 작은 램(Ram) 로고를 봤을 때, 해당 차량은 2006~2008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되는 3세대 닷지 램일 가능성이 크다.
여성의 블랙박스는 여러 각도에서 사건을 촬영했으며, 경찰은 이를 통해 트럭의 번호판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현재 트럭 운전자 및 동승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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