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차량의 뒷좌석 측면 창문에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창문은 차량의 충전 상태, 경로, 혹은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로고까지 다양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최근의 자동차에서 스크린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승객 디스플레이부터 5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미래에는 디스플레이가 차량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을 전망이다. 콘티넨탈은 2025 CES에서 차량 외부로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창문 투사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미니 프로젝터와 전기적으로 어두워질 수 있는 측면 창문을 결합해 투사 표면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창문은 완전히 어두워지며, 천장 라이닝에 위치한 장치를 통해 정보가 투사된다. 프로젝터는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와 그래픽을 표시할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가 손쉽게 개인화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와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eTravel.companion’이 포함돼 있다. 콘티넨탈은 “데이터, 학습된 선호도, 현재 상황에 기반해 소프트웨어가 실시간으로 제안을 생성하며, 이러한 정보는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뒷좌석 창문에 표시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활용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예를 들어 전기차의 경우 충전 상태를 표시하거나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가까운 충전소를 추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차량 소유자가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러 경기장으로 이동 중이라면,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측면 창문에 팀 로고를 표시하도록 제안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승차 공유 서비스에서의 응용 가능성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차량에서 픽업할 고객의 이름을 창문에 표시하는 데 이 디스플레이가 활용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관리자 speed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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