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주행거리" 볼보 전기 세단 ES90, 3월 5일 베일 벗는다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3-04 10: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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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완전 전기 세단 ES90을 오는 3월 5일 공개한다. ES90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갖춘 모델로, 1회 충전 시 약 700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내연기관 세단 S90도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는 지난해 ES9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이후 최근 추가 사진을 공개했다. 새로운 이미지에서는 기존의 3박스 세단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후면 창 측면에 추가된 LED가 기존 테일라이트와 조화를 이루는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800V 전압 시스템이 탑재돼 볼보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와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WLTP 기준 7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350kW 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만에 약 300km를 주행할 충전량을 갖출 수 있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0분에 불과하다.

 

새로운 전기 모터는 기존보다 가벼워졌지만, 구체적인 출력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친환경 재활용 및 천연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팩에 사용된 희귀 금속의 원산지와 탄소 배출량 역시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ES90은 기존 EX90과 동일한 SPA2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볼보의 차세대 SPA3 플랫폼은 2026년 EX60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ES90은 볼보 최초로 듀얼 엔비디아(Nvidia) 드라이브 AGX 오린(Orin) 칩셋을 장착해 브랜드 내 최고 수준의 연산 능력을 갖춘다. 이 시스템은 EX90에도 도입되며, 기존 고객들도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안전 기술 역시 대폭 강화됐다. 인공지능 기반 능동 안전 시스템을 지원하고, 1개의 라이다, 5개의 레이더, 8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그리고 ‘첨단 운전자 이해 시스템’이 탑재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주행 안전, 연결성, 성능 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한편 S90 세단의 경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면과 후면 디자인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왜건 모델인 V90는 아직 페이스리프트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볼보는 2025년까지 총 5개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도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내연기관 모델의 수명을 연장하는 전략은 전기차 전환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XC90도 전기차 EX90과 함께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볼보는 2030년까지 소비자들에게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병행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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