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최저가 전기차 공개… “리비안 소프트 최초 탑재”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3-07 10: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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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3000만 원대 전기차를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근 공개된 ‘ID. 에브리 1’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ID.1(가칭)은 2027년 출시될 예정으로,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로 리비안의 소프트웨어가 적용된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문제로 난항을 겪어왔다.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했지만, 지속적인 오류와 불안정한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한 것이다. 결국 폭스바겐은 지난해 리비안과 협력해 네트워크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리비안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첫 폭스바겐 차량은 자회사 ‘스카우트 모터스’의 전기 SUV ‘테라’와 ‘트래블러’였다. 이후 폭스바겐 브랜드에서도 본격적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ID.1이 그 첫 모델이 될 전망이다.

 

 

다만 2025년 양산 예정인 ID.2에는 리비안 소프트웨어가 적용되지 않는다. ID.2는 지난해 공개된 ‘ID. 2 올’ 콘셉트카의 양산형으로, 가격은 약 45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에 비해 ID.1은 약 3000만 원대의 가격으로 폭스바겐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 된다.

 

 

카이 그뤼니츠(Kai Grünitz) 폭스바겐 기술 개발 총괄은 “ID. 에브리 1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라며, “차량의 수명 주기 동안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테슬라와 리비안만이 제공하는 기술로, 폭스바겐 전기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과 리비안은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ID. 에브리 1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리비안 R2, R3 모델과 유사한 점 등을 고려할 때 ID.1의 리비안 소프트웨어 탑재는 확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ID.1과 ID.2는 최근 둔화된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폭스바겐의 전략 모델이다. 기대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지만, 현재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경쟁력 있는 가격대다. 폭스바겐이 리비안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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