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신형 클리오를 준비 중이다. 2019년 출시된 5세대 클리오의 뒤를 이을 모델로, 소형 해치백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신형 클리오는 지난해 스페인에서 위장막을 두르고 시험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확한 디자인 파악은 어렵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후면 디자인은 최근 르노의 디자인 기조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실내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될 전망이다. 다만 엔진은 기존 내연기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테스트 차량에서 특이한 측면 배기구가 발견됐는데, 프로토타입에만 적용된 요소로 양산 모델에서는 사라질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1.5리터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선해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에서는 전기차 버전이 추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모든 트림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형 클리오는 2026년 초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폭스바겐 폴로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최근 자동차 디자이너 ‘@avarvarii’가 테스트 차량을 기반으로 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렌더링 속 신형 클리오는 기존 르노 모델과는 다른 느낌의 전면부 디자인을 갖췄으며, 후면부는 현행 모델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습이다. 전면 디자인에 대한 반응은 엇갈릴 수 있지만, 후면 디자인은 세련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다. 르노의 새로운 소형 해치백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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