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5년 3월 11일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79% 상승한 230.58달러(약 334,341원)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이전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이러한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일론 머스크의 과도한 업무 부담이다. 머스크는 최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효율성 부서(DOGE) 등 여러 직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며, 앞으로도 워싱턴 D.C.에서의 업무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집중력 분산이 테슬라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테슬라는 주요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내 테슬라 차량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9.2% 감소해 2022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1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45%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판매 부진은 경쟁사의 성장과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머스크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스터플랜 3’를 통해 대규모 사업 확장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스페이스 X와 보링 컴퍼니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주가 반등 여부는 머스크의 경영 집중도 회복과 판매 실적 개선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 역시 머스크가 테슬라에 더욱 집중해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와 저가형 모델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정치적 이슈와 시장 경쟁 심화 등 외부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테슬라의 미래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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