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EV4로 미국 보급형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4-10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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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EV3와 EV4를 앞세워 미국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오는 4월 10일 개막하는 뉴욕 오토쇼를 통해 세 가지 주요 신차를 공개할 예정으로, 이 중 두 모델은 순수 전기차다.

 

기아는 공식 발표에서 정확한 차명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차급별로 뚜렷한 라인업을 형성할 예정”이라며, “콤팩트카 세그먼트에서 스포티하고 다재다능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미국형 EV4 세단의 실루엣이 담겼다. EV4는 앞서 국내 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모델로, 58.3㎾h 및 81.4㎾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630㎞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륜에 탑재된 모터는 최고출력 201마력(150㎾, 204PS)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7.4초,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1분이 소요된다.

 

 

세단과 SUV의 중간 성격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두 번째 모델은 ‘K4 해치백’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콘셉트카 형태로 공개된 바 있으며, 준중형 세단 K4를 해치백 스타일로 확장한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K4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은 약 3,211만 원부터 시작된다. 기본 모델에는 최고출력 147마력(110㎾, 149PS)의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고, 고성능 모델에는 190마력(142㎾, 193PS)과 26.9㎏·m(264Nm)의 토크를 내는 1.6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마지막은 전기 SUV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아가 앞서 미국 시장 출시를 예고한 EV3일 가능성이 높다. EV3는 EV4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면서 보다 콤팩트한 SUV 형태로 도심형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를 통해 EV3와 EV4를 앞세운 전기차 전략을 북미 시장에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행보는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 확대는 물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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