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꾸눈인가… BMW도 황반변성으로 골치라는데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5-04-23 12: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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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램프 아래쪽 미등이 색노란 색으로 타버린 BMW 5시리즈 <출처=BMW매니아>

 

자동차도 황반변성에 걸린다? 다소 당황스러운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네이버 카페 ‘BMW매니아’ BMW 5시리즈 게시판에 최근 차량을 수리한 내역을 공유한 사진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인천에 거주하는 BMW 5시리즈 G30 차주에 따르면 그가 모는 차량의 전면부 좌측 헤드램프 하단 미등이 원래 색깔보다 더 샛노랗게 변했다.

 

통상 램프를 켜면 들어오는 연한 노란색과 비교하면 이 미등은 확실히 더 누런 색깔이다. 이와 같은 결함을 두고 네티즌들은 ‘황반변성’ 혹은 ‘애꾸눈’이라고 부르고 있다.

 

황반은 망막이라는 안구 내 신경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망막 중심 부위인데, 황반변성은 황반의 색깔이 변성되는 질환이다.

 

빛을 감지하는 기능을 가지는 부위가 퇴화해 색이 변했다는 점에서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램프와 맞아떨어진다.

 

▲ 헤드램프 아래쪽 미등이 색노란 색으로 타버린 BMW 5시리즈의 수리 후 모습 <출처=BMW매니아>

 

이와 같은 현상은 미등 내부 발광다이오드(LED)가 발열 현상에 의해 타버리면서 LED 모듈이 고장 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차량이 수리 이력도 없고 사고 이력도 없다는 점이다. 물론 주요 딜러사는 이와 같은 현상에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수리를 맡긴다고 해도 약 일주일 동안 차를 입고시켜야 한다는 점과 구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리 비용을 일부만 지원한다는 점에서 BMW 오너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이 때문에 BMW 오너들은 정식 애프터서비스보다 사설 업체에 수리를 맡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글쓴이가 사설 업체에 수리를 의뢰한 뒤 수리 전후 사진을 올리자 비슷한 황반변성으로 고민하는 네티즌들도 사설로 수리를 해야겠다며 줄줄이 글을 올리고 있다.

 

사설 수리 결과 사진을 보면 양측의 조도가 거의 차이 없이 일정하게 발광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기 때문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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