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7200km 탔는데…기아 EV6 배터리 3~4회 교체한 소비자 불만 폭발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4-07 19: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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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4년형 EV6 윈드(Wind) RWD를 구매한 미국의 한 차주가 1년간 3~4회에 걸쳐 12V 배터리를 교체해야 했다며, 레몬법(Lemon Law) 적용을 요구했다. 이 차량은 주행 거리도 불과 7,200km에 불과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레몬법은 반복적으로 고장이 발생하고, 수리의 질이 만족을 주지 못하는 자동차나 소비상품에 대해 그것들을 구매한 사람에게 보상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유지 관리가 간단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해당 차주의 경우는 이와 반대로 EV6가 ‘끊임없는 문제의 근원’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안에서 문제가 된 것은 고전압 구동 배터리가 아니라, 전자 장비와 스타트업 시스템 등을 구동하는 12V 배터리다. 미국에 출고된 대부분의 EV6에는 납산(lead-acid) 방식의 12V 배터리가 장착됐는데, 이는 AGM(흡수유리매트) 배터리보다 성능과 수명이 짧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해당 차주는 EV6 오너 페이스북 그룹에 부식이 일어난 배터리 트레이 사진을 올리며, 최근 교체된 배터리에서도 산이 누출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EV6 포럼 사용자들에 따르면 기아는 2024년 말부터 EV6에 AGM 배터리를 공장 출고 시 기본 적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례의 서비스센터는 여전히 납산 방식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 역시 불만의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EV6 오너들 사이에서는 “기존 납산 배터리는 품질이 떨어지며, AGM 배터리로 교체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딜러가 AGM 배터리로 즉시 교체하지 않은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도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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