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만원 EV에 최첨단 '신의 눈' ADAS까지…보급형 전기차 맞아?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2-11 14: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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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D, 보급형 EV ‘씨걸(Seagull)’

 

중국 BYD가 초저가 전기차에도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하며 보급형 전기차 시장의 혁신을 예고했다.

 

BYD는 최근 신형 ADAS 기술인 ‘갓스 아이(God’s Eye)’ 시스템을 공개하며, 이를 중국 내 21개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격이 2000만 원 이하인 일부 차량에도 해당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BYD 왕촨푸(Wang Chuanfu) 회장은 온라인 생중계 행사에서 해당 기술을 발표하며, “갓스 아이 시스템이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급차에만 적용되던 첨단 기술을 보급형 모델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동차 업계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갓스 아이 시스템은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기본형인 ‘갓스 아이 C’는 BYD 브랜드 차량에 탑재되며, 전면 3개, 파노라마 5개, 서라운드 뷰 4개 등 총 12개의 카메라와 17개의 레이더 센서를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주행 시 내비게이션 기반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중급형 ‘갓스 아이 B’는 라이다(LiDAR) 센서를 추가로 탑재하며, 주로 덴자(Denza)와 팡청바오(Fang Cheng Bao) 브랜드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최상위 모델인 ‘갓스 아이 A’는 추가로 라이다 3개를 탑재하며, BYD의 하이엔드 브랜드 양왕(Yangwang)에 적용된다. 특히, BYD는 해당 기술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자사의 고성능 전기 슈퍼카 ‘U9’이 무인 상태로 트랙을 질주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갓스 아이 B와 A 버전은 도심 주행에서도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보조 운전을 지원한다. 이는 현재 가장 발전된 ADAS로 평가받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레벨 3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도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이다. 또한, 모든 갓스 아이 시스템은 최근 엔비디아 주가를 급락시킨 것으로 알려진 ‘딥시크(DeepSeek)’ AI 기술과 연동된다.

 

BYD가 초저가 전기차까지 ADAS 기술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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