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아니고 AUDI입니다’ 이름 비슷한 중국 전기차 출시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3-22 14: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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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럭셔리카 브랜드들은 수십 년간 중국 시장에서 호황을 누렸으나, 이런 시대는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부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전략을 바꿔야 했다.

 

 

이 세 브랜드 중 아우디는 1988년에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했다. 2025년 현재, 중국에서 서브 브랜드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로 ‘AUDI’다.

 

 

게르노트 됄너 CEO는 “첫 번째 AUDI 생산 모델이 상하이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하이모터쇼는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모델명은 여전히 비밀이지만, 작년에 공개된 AUDI E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는 모든 유형의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는 반면, AUDI는 순수 전기차로만 구성될 예정이다. 이 자매 브랜드는 폭스바겐 그룹만의 노력이 아니라, 현지 자동차 제조사인 SAIC와 공동으로 엔지니어링 될 예정이다. 

 

 

다음 달 첫 모델 출시에 이어, SUV와 스포트백 등 2개의 추가 모델이 향후 2년 내에 출시된다.

 

 

E 콘셉트에서 볼 수 있듯이, 아우디의 심볼인 4개의 링은 이 차들에서는 사라지고, 대문자로 쓰인 큰 ‘AUDI’ 글자로 대체된다. 중국 전용 AUDI 배지 차량들은 전 세계에 판매하는 아우디 모델들과 상당히 다른 외관을 갖게 된다.

 

 

첫 번째 차량은 날렵한 스포츠백과 실용적인 아반트의 혼합으로 설명될 수 있다. 내부는 독일에서 개발된 아우디 신형 차량보다 더 많은 스크린을 적용하고, 물리적인 버튼은 최소한으로 유지된다.

 

 

E 콘셉트는 SAIC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어드밴스드 디지털라이즈드 플랫폼에 기반하며, A5 아반트보다 약간 길지만 새로운 A6 아반트보다는 짧다. AUDI는 SAIC와의 협력 덕분에 개발 시간을 30%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모델은 전용 전기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내연기관차보다 실내가 넓다. E 콘셉트는 2950mm의 휠베이스를 가졌으며, 이는 A6 아반트보다 약간 더 길다.

 

 

두 차축 사이에는 중국 기준(CLTC) 7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대형 100kWh 배터리를 장착한다. 800볼트 아키텍처는 10분 만에 370km 주행 거리에 필요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는 두 개의 전기 모터에 전력을 공급해 총 764마력과 800Nm 토크를 제공하며,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3.6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AUDI는 “우리는 젊고 기술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우디는 2024년 중국에서 10.9% 감소한 653,016대를 판매했지만, 이는 미국 판매량의 3배 이상에 해당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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