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지미는 자동차 역사에서 쉐보레 K5 블레이저와 함께 SUV 시대를 열었던 모델이다. 픽업트럭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넓은 실내 공간과 낮은 생산 비용이라는 장점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현재는 타호, 서버번, 유콘 등의 후속 모델로 대체됐지만, 여전히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이 지미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GMC가 오프로드 SUV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디지털 아티스트 카를로스 에르난데스(Carlos Hernandez)가 공개한 GMC 지미의 렌더링 이미지가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렌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새로운 지미는 GMC의 콤팩트 SUV 테레인과 7인승 아카디아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2도어와 4도어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차급인 지프 랭글러, 포드 브롱코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지미의 렌더링 이미지는 높은 지상고, 대형 오프로드 타이어, 두드러진 펜더 플레어 등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암시하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디자인은 현재 GMC 라인업의 세련된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했다.
GM 관계자들은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캐니언에 사용된 GMT31XX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미를 개발할 경우, 지프 랭글러, 포드 브롱코, 토요타 랜드크루저 및 4러너 등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신형 혼다 패스포트 트레일스포트 등 다양한 SUV 모델들이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하고 있어 GMC 지미의 부활에 대한 관심 역시 함께 높아지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