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Smart)가 브랜드 최초의 세단을 올해 안에 공개한다. 전기 세단으로 개발되는 이 모델은 ‘스마트 #6’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며, 기존 포투(Fortwo) 시티카 단종 이후 SUV 중심으로 재편된 스마트의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한다.
스마트 #6은 테슬라 모델 3와 경쟁하는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전기차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지만, 새로운 제품 전략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신차 역시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벤츠가 디자인을 담당하며, 연구·개발과 생산은 지리(Geely)가 맡아 제작한다. 외신에 따르면, 지리의 전기 세단 지커 007 및 GT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알려졌다. 지리의 지속 가능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를 기반으로 한 PMA2+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75㎾h 및 100㎾h 배터리팩과 결합된 싱글 및 듀얼 전기 모터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고 637마력(475㎾)을 발휘하는 브라부스(Brabus) 고성능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도 나오는데, 이럴 경우, 스마트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한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중국 기준 CLTC 사이클에서 800㎞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기계적으로 유사한 지커 007의 최대 870㎞ 주행거리와도 비슷하다.
스마트 #6은 2025년 중 공개된 후, 2026년 초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는 올해 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10개 이상의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4년에는 총 13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그중 대부분이 중국에서 등록됐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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