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처음” 테슬라 글로벌 판매량 감소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1-04 16: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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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024년 4분기에 사상 최고 분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2023년보다 적은 차량을 판매하며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감소를 경험했다.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 속에서 발생한 결과로 풀이된다. 테슬라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4년 4분기 테슬라는 총 49만 557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3분기 기록인 46만 2890대를 넘어선 실적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50만 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2023년 총 판매량인 180만 대를 넘기기 위해 4분기 판매량이 51만 대를 넘어서야 했지만,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고, 총 178만 922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감소한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중 170만 4093대가 모델 Y와 모델 3의 판매량이며, 모델 S, 모델 X, 그리고 새롭게 출시된 사이버트럭은 전체 판매량의 5% 미만을 차지했다.

 

 

한편 테슬라는 차량 판매 외에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강력한 실적을 보였다. 2024년 4분기에는 11.0GWh의 에너지 저장 제품을 제공하며 브랜드의 성과를 보여줬다. 그러나 아직 재무 결과는 발표하지 않아 1월 29일 시장 마감 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테슬라의 판매 보고서도 주가 하락세를 안정시키진 못했다. TSLA 주식은 하루 동안 6.8% 하락하며, 지난 5일 동안 약 68만 원($465)에서 약 55만 원($375)으로 급락했다. 일부에서는 일론 머스크 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동맹이 주가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신차가 곧 출시될 계획이라는 점이다. 코드명 ‘프로젝트 주니퍼’로 불리는 모델 Y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주요 글로벌 시장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델 Y는 테슬라의 대표적인 인기 모델로, 판매량 증가와 신뢰 회복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25년 판매량이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도이체 방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투자자 관계 책임자인 트래비스 악셀로드는 3만 달러(약 4413만 원) 이하 가격의 저가 차량을 2025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신형 저가 모델과 업데이트된 모델 Y가 테슬라의 판매 모멘텀을 되살리고 시장 입지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인지 주목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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