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은 손도 못 댔는데…출고일에 고철 덩어리된 비운의 람보르기니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2-03 16: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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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레부엘토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사고 때문에 순식간에 한 줌의 고철 덩어리로 전락했다. 

 

사고 후 잔해 사진은 참담하며, 겉보기에도 신형 슈퍼카가 전손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 사고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온라인 검색으로도 별다른 정보를 얻을 수 없다.

 

 

사고 소식을 전한 인스타그램 채널 @supercar.fails 게시물에 따르면 해당 람보르기니 레부엘토는 고객 인도 전 마지막 테스트 주행 중이었으며, 레바논의 람보르기니 직원이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차량을 다소 무리하게 운전해 제어력을 잃고 도로를 이탈한 후 콘크리트 벽과 충돌했다.

 

 

사고 후 공유된 사진에서는 람보르기니 레부엘토의 전면부가 광범위하게 손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 전면 펜더 전체가 사라졌으며, 손상은 운전석 문과 왼쪽 사이드 스커트까지 이어졌다. 

 

왼쪽 전면 바퀴는 잔해 부근에 떨어져 있고, 주변에는 여러 부품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또한, 오른쪽 후면 바퀴의 정렬이 어긋난 것으로 보아 심하게 연석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백은 전개됐으며,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람보르기니 레부엘토는 전손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구조 부품들은 사고로 심각하게 손상됐으며, 람보르기니 차량 자체가 소유자를 위해 교체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직원이 고객 인도 당일 차량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예비 소유자는 아직 차량을 손에 넣지 못했으며, 아마도 새로운 레부엘토를 받기 위해 몇 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supercar.fails 채널은 소유자가 새 차량을 2028년에나 인도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이 모델에 대한 대기 목록이 최소 2년 이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고를 일으킨 직원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데, 그가 이미 해고됐거나 앞으로 해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긍정적인 점은, 보험에서 전체 비용을 보상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총 1,001마력을 발휘하는 레부엘토를 제어하는 것이 해당 직원에게는 다소 무리였던 것으로 추정했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350km/h에 달한다. 전기만으로 약 10km를 주행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는 2023년 3월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로 처음 데뷔했으며, 전작의 모든 측면을 개선하고 V12 엔진 방식을 고수했다. 또한, 전기 기술을 통해 출력과 가속력을 증대시키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억제해 친환경적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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