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독일의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하며 총 238,263대로 기록됐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5,014대가 적은 수치다. 특히 6월과 비교했을 때는 59,066대가 줄어들어 더 큰 감소폭을 보였다.
그렇다면 독일에서는 어떤 자동차가 인기가 높을까. 다음은 지난 7월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상위 10개 모델이다. 독일산 소형차가 많이 팔린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1. 폭스바겐 T-Roc
2. 폭스바겐 골프
3. 스코다 옥타비아
4. 폭스바겐 티구안
5. 오펠 코르사
6. 폭스바겐 파사트
7. 오펠 아스트라
8. 스코다 카록
9. BMW X1
10. BMW 3시리즈
이외에 가솔린 차량의 신규 등록 대수가 증가해 전체 신규 등록의 35%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43,107대의 디젤 차량이 새로 등록됐으며, 디젤 차량의 비율은 18.1%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79,870대가 등록됐으며, 이 중 14,811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체 신규 등록의 33.5%를 차지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6.2%를 기록했다.
한편, 배터리 전기차(BEV)의 신규 등록 대수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6월과 비교했을 때도 회복되지 않았으며, 총 30,762대가 등록돼 전년 동월 대비 12.9% 감소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은 1,078대,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은 단 3대만이 등록되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 소형차 시장의 강세
SUV 세그먼트는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부문으로, 시장 점유율 30.8%를 차지했으나 0.4%의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소형차는 7월에 두 번째로 강세를 보인 부문으로, 2.4% 증가해 시장 점유율 17.3%를 차지했다. 상위 중형차 부문은 69.5%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다목적 밴도 28.5%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부문의 신규 등록 비율은 각각 2.7%에 불과했다.
반면, 경차(-54.2%), 스포츠카(-42.3%), 고급차(-16.7%) 세그먼트는 6월에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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