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떠서 시속 3km로 달리며 탱크 턴하는 럭셔리 SUV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1-22 16: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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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체리자동차의 제투어 종헝(Jetour Zongheng) SUV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으며, 이 차량은 도로 주행은 물론 보트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투어는 곧 출시될 SUV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를 ‘미래지향적 오프로드 기술’과 ‘럭셔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로 소개했다. 

 

 

차량은 박스형 라인과 날카로운 각진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공기역학적 설계가 다소 부족한 점을 숨겨진 도어 핸들로 보완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루프에는 짐을 실을 수 있는 루프랙과 라이다(LiDAR) 센서가 장착돼 있으며, 이는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이 포함될 가능성을 암시한다.

 

정보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신차는 샨하이 T7(Shanhai T7)과 유사하게 방탄 및 폭발 방지 기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체리의 800V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소 351mm(13.8인치)의 지상고를 자랑하며, 등반 모드와 수중 주행 능력을 갖추고, 육지와 수면 모두에서 탱크 턴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보라색 래핑 처리된 SUV가 탱크 턴을 수행하며 물속에 진입해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차량은 물속에서도 탱크 턴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쿼드 모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의 표준 기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현재 중국 밖에서 제작된 차량 중 이러한 탱크 턴 기능을 제공하는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G 580 EQ 기술 탑재 모델이 유일하다. 리비안(Rivian)은 오용 가능성을 우려해 해당 기능을 제외한 바 있다.

 

 

제투어 종헝은 중국에서 곧 공개될 예정이다. 체리의 부총책임자 리 쉐용(Li Xueyong)은 향후 몇 년간 다양한 오프로드 차량을 제작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번 모델은 그중 하나다. 제투어는 2024년에 568,387대 판매로 전년 대비 80.3%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8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동차 세계에서 주목을 끌기 위한 기술 개발에 한발 앞서 있는 모습이다. 일부 기능은 실제로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확실히 이목을 끌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달 초, BYD의 양왕 U9(Yangwang U9) 스포츠카는 물구덩이나 금속 스파이크를 뛰어넘는 장면이 공개됐다. 해당 차량은 경찰의 고속 추격에서 사용되는 장비도 무리 없이 넘어설 수 있으며, 운전자 없이도 이러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작년에는 양왕 SUV가 요트 모드(Yachting Mode)를 탑재한 모습을 소개했다. 이 모드가 활성화되면 차량은 시속 3km로 물 위를 이동하며 좌우 회전 및 탱크 턴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모두 갖춘 차량은 아직까지 중국 밖에서 제작된 사례가 없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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