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후진할 때...” 슈퍼카 마니아도 모르는 흥미로운 사실 10가지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2-28 16: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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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는 속도, 디자인, 희소성으로 주목받지만, 화려한 외관과 강력한 성능 뒤에는 의외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일부 모델은 특이한 설계로 예상치 못한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하고, 독특한 기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슈퍼카 마니아들도 쉽게 접하지 못한 흥미로운 사실 10가지를 소개한다.

 

 

1. 일부 슈퍼카는 과속방지턱을 넘지 못한다

페라리 F40, 맥라렌 P1 같은 슈퍼카는 지상고가 극도로 낮아 작은 과속방지턱도 큰 장애물이 된다. 때문에 일부 차주들은 이동 경로를 신중히 계획하기도 하고, 차체를 들어 올리는 유압 리프트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하기도 한다.

 

 

2. 람보르기니 쿤타치의 후방 시야는 최악이다

람보르기니 쿤타치는 슈퍼카 역사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모델 중 하나지만, 심각한 단점을 갖고 있다. 바로 후방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후진할 때는 차 문을 열고 걸터앉아 직접 주변을 확인해야 한다. 쿤타치를 모는 차주들에게는 하나의 ‘통과의례’처럼 여겨지는 과정이다.

 

 

3. 부가티 베이론에는 연료 펌프가 4개나 있다

일반적인 자동차에는 연료 펌프가 하나만 장착되지만, 부가티 베이론은 8.0리터 W16 쿼드 터보 엔진의 막대한 연료 소비량을 감당하기 위해 4개의 연료 펌프를 사용한다.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기 위해서는 단일 펌프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4. 맥라렌 F1 엔진룸에는 ‘순금’이 사용됐다

맥라렌 F1의 6.1리터 V12 엔진은 높은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방출하기 위해 엔진룸 내부에 금이 사용됐다. 금은 열 반사 성능이 뛰어난 소재로, 맥라렌은 최고의 성능을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

 

 

5. 코닉세그 예스코의 문은 사람을 기절시킬 수도 있다

코닉세그 예스코는 ‘오토 스킨’ 시스템을 통해 도어를 버튼 하나로 자동 개폐할 수 있다. 하지만 문이 열릴 때 강한 힘으로 옆으로 튕겨 나가기 때문에, 부주의하게 가까이 서 있다가 맞으면 그대로 기절할 수도 있다.

 

 

6. 파가니 와이라의 공기역학 장치는 ‘날개’처럼 움직인다

대부분의 슈퍼카는 고정형 스포일러를 사용하지만, 파가니 와이라는 네 개의 독립적인 플랩이 속도, 조향이 각, 제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움직인다. 마치 새의 날개처럼 작동하며 최적의 다운 포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도로 주행용 차량 중에서도 가장 발전된 공기역학 시스템 중 하나로 평가된다.

 

 

7. 포르쉐 카레라 GT, 너무 위험해 렌트 금지된 적도 있다

포르쉐 카레라 GT는 강력한 성능과 까다로운 조작 특성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운전이 어렵기로 유명해 수많은 사고가 발생했는데, 일부 고급 렌터카 업체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대여를 거부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8. 페라리 라페라리의 키는 사실상 ‘쓸모없다’

페라리 라페라리는 하이브리드 슈퍼카 중에서도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지만, 정작 시동을 걸 때 키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키 역할을 하는 것은 단순한 스마트 키일 뿐이며, 차량 내부의 버튼을 눌러야만 시동이 걸린다. 사실상 ‘가장 비싼 푸쉬 스타트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9.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시동 버튼은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시킨다

람보르기니는 감성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브랜드다. 특히 아벤타도르의 시동 버튼은 빨간색 커버로 덮여 있어 마치 전투기의 조종석 같은 느낌을 준다. 덕분에 시동을 걸 때마다 전투기에 탑승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10. SSC 투아타라의 최고 속도 기록은 논란 끝에 재검증됐다

SSC 투아타라는 2020년 시속 508㎞의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지만, 공개된 영상에서 속도 데이터의 일관성이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결국 SSC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독립 기관의 검증을 거쳐 다시 최고 속도 기록을 측정해야 했다.

 

 

슈퍼카는 단순한 속도를 넘어 독특한 기술과 개성을 담고 있다. 일부 모델은 예상치 못한 불편함을 갖고 있지만, 오히려 바로 이런 점이 슈퍼카만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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