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바꾸러 갔다가… GM 딜러숍 ‘인종 비하 스티커’ 논란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2-13 16: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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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 오크 크릭에서 차량을 판매하는 딜러숍 ‘쿤스 뷰익 GMC’가 인종차별적 사건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한 직원이 차량 정비 스티커에 인종차별적 비하 용어를 적어 고객에게 전달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딜러십 측은 해당 직원을 즉각 해고했지만, 피해 고객인 마카일라 스타크스에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남았다.

 

 

스타크스는 지난해 해당 딜러십에서 차량을 구입했고, 올해 1월 무료 오일 교환 서비스를 받기 위해 방문했다. 사건의 경위는 스타크스가 차량을 맡긴 후, 딜러숍 직원이 차량 앞 유리에 부착된 오일 교환 스티커에 N-단어(흑인을 비하하는 표현)를 추가한 것이다.

 

차량을 찾은 직후 스타크스는 직원들로부터 여러 건의 연락을 받았다. 처음에는 차량 엔진룸에 정비 도구를 남겨두는 실수가 있었으니, 해당 도구를 회수하러 가겠다는 연락이었다. 그러나 스타크스가 차를 확인한 결과, 엔진룸에는 어떤 도구도 남아있지 않았다. 이후 추가적인 메시지를 통해 딜러십 직원들이 비밀리에 스티커를 교체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제야 스타크스는 스티커 위에 적힌 인종차별적 용어를 발견했고, "N-단어가 적혀 있었다. 스티커를 보자마자 울었다. 그냥 차 안에서 한동안 울기만 했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딜러십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스티커가 동료 직원 간의 '장난'으로 작성되었으며, 스티커가 인쇄되어 고객 차량에 부착될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쿤스 뷰익 GMC’ 본사는 ‘극도로 혐오스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라고 규정하며, 해당 직원을 즉시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후, 지역 주민 일부가 딜러십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한편, 스타크스는 불매운동을 촉구하며, 사건에 연루된 모든 직원의 신원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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