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변신" 전 재규어 디자이너가 재해석한 F-타입 '스카이' 공개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12-11 17: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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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규어 디자인 총괄 이안 캘럼(Ian Callum)이 설립한 영국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회사 캘럼(Callum)이 첫 번째 맞춤형 생산 모델 ‘캘럼 스카이(Callum Skye)’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일명 ‘타막 랠리카(Tarmac rally car)’로도 불린다.

 

 

스카이는 2+2 스포츠카로, 두 개의 전기 모터와 42㎾h 배터리를 통해 약 273㎞의 주행거리를 선보인다. 출력은 247마력, 토크는 30.5㎏·m이며, 제로백은 4초 미만이다.

 

 

캘럼은 2026년 여름부터 연간 50~250대의 스카이를 생산할 예정이며, 가격은 약 1억 4600만 원에서 2억 원 사이로 책정됐다. 출시 이후엔 비슷한 가격대인 아리엘 노마드(Ariel Nomad) 전기 버전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안 캘럼은 런던에서 열린 차량 공개 행사에서 “스카이는 단순히 보기 좋은 차량일 뿐 아니라 진정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췄다”라며 “2년간의 개발을 마치고 이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스카이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오프로드 모델은 더 높은 차고와 100㎜의 서스펜션 트래블을 갖췄고, 인테리어는 미니멀한 구성을 특징으로 한다. 반면 온로드 모델은 주행 역학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두 모델 모두 고속 충전 옵션을 제공해 배터리는 1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다.

 

 

차량 길이는 4.047m, 너비는 1.9m로 르노 클리오나 다치아 산데로와 비슷한 크기다. 강철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와 독립형 서스펜션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경량 복합소재로 된 차체 덕분에 차량 중량은 1.15t에 불과해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가벼운 전기차 중 하나로 꼽힌다.

 

 

내부 역시 외부 디자인을 반영해 미니멀하게 구성됐다. 중앙에는 10인치 터치스크린과 회전식 다이얼을 갖춘 스택형 콘솔이 위치한다. 뒷좌석은 어린이용으로 설계돼 필요시 탈거해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스카이는 2019년 설립된 캘럼의 첫 번째 신모델로, 앞서 공개된 2001년 애스턴마틴 뱅퀴시의 재해석 모델 및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잇는 작품이다. 회사 직원은 현재 2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안 캘럼은 “작고 유연한 조직을 유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고유한 콘셉트와 기능으로 무장한 캘럼 스카이는 2026년 정식 출시에 앞서 다양한 지역에서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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