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vs 토요타 하이랜더, 미국 SUV 시장 반응은?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4-10 17: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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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형 SUV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세그먼트 중 하나는 3열 시트를 갖춘 7~8인승 모델이다. 넉넉한 공간과 300마력 안팎의 출력, 높은 안전성까지 갖춘 차량은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수요가 있다. 특히 2025년형 기아 텔루라이드와 토요타 하이랜더는 대표적인 선택지로 평가받는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출시 직후부터 호평을 받아왔으며, 지금도 시장에서 손꼽히는 3열 SUV다.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1마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전륜 또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기본 트림인 LX를 포함해 총 10개 트림이 마련돼 있고, 고급 트림인 SX 프레스티지 X-Pro는 최대 2,495㎏의 견인 능력을 갖췄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선 유지 보조, 후측방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되며, 차 안에는 USB-C 포트가 총 다섯 개 배치돼 있다. ‘기아 커넥트 얼티밋’ 서비스 1년 무료 이용권과 내비게이션도 기본 사양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충돌 테스트 종합 별 다섯 개, IIHS(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로부터 2025년형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도 획득했다.

 

 

한편, 토요타 하이랜더는 오랜 기간 패밀리 SUV 시장을 지켜온 대표 모델이다. 2023년부터는 기존 V6 대신 연비를 고려한 2.4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이 기본 탑재됐으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약 10.6㎞로 텔루라이드보다 소폭 앞선다. 고급 트림에는 좌우 및 전후 구동력을 자동 배분하는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AWD’ 시스템이 제공되며, 주행 반응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안전사양 역시 풍부하다. 토요타의 안전 패키지 ‘세이프티 센스 2.5’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하이랜더 역시 NHTSA로부터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았다.

 

 

가격은 텔루라이드가 좀 더 유리하다. 북미 기준 텔루라이드는 하이랜더 보다 약 500만 원 정도 더 저렴하다. 다만, 하이랜더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대형 모델인 그랜드 하이랜더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더 넓다.

 

그 외엔 외관 디자인, 안전성, 편의 사양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유사한 수준을 보인다. 텔루라이드는 보다 각진 디자인과 V6 파워트레인, 우수한 견인 성능이 강점이며, 하이랜더는 연비 효율과 브랜드 신뢰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구매 예산과 주행 스타일,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두 차량 모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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