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지난해 말부터 다양한 신차와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알파드와 벨파이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약 72㎞를 전기 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약 1470만 원 수준의 초저가 3열 SUV를 아시아 시장에 공개하며 새로운 소비층을 공략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디지털 자동차 콘텐츠 제작자들이 토요타의 또 다른 신차를 선보였다. 유튜브 채널 ‘AutoYa’는 신형 토요타 스토트(Stout)의 가상 렌더링을 공개하며, 토요타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스토트 시리즈를 부활시킬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스토트는 1954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된 토요타의 소형 픽업트럭 모델로, 이번 소식은 픽업트럭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토트는 올해 출시 후 2026년형 모델로 북미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경쟁 모델로는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2025년형 포드 매버릭이 꼽힌다. 최근 매버릭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서도 사륜구동 옵션을 추가하며 상품성을 크게 강화했다. 스토트가 이러한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토요타의 전략과 상품성에 달려 있다.
유튜브 채널 ‘AutoYa’의 디자이너는 스토트의 디자인이 토요타의 대형 픽업트럭인 툰드라와 타코마에서 영감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실내는 타코마와 비슷한 구조로 설계될 가능성이 높다. 외관은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LED 헤드라이트, 크롬 스키드 플레이트, 회색 사이드 스텝, 검은색 플라스틱 보호 장치 등으로 완성됐다. 이 밖에도 고급스러운 색상 조합이 적용돼 토요타 픽업트럭의 진화를 보여준다.
신형 토요타 스토트가 현실화된다면, 소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렌더링에 담긴 상상력이 실제 모델에 얼마나 반영될지, 그리고 스토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주목받을지는 향후 토요타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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