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로봇과 AI의 생산 공정 투입을 테스트 중이다.
앱트로닉(Apptronik)의 아폴로 휴머노이드 로봇은 메르세데스 공장과 창고 작업에 투입될 여러 로봇 중 하나로, 향후 노동자의 육체노동을 대신할 이런 유형의 로봇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AI 가상 에이전트와 챗봇도 엔지니어링 시스템에 통합돼 컴퓨터 코드 및 기타 시스템의 문제를 신속하게 진단하고 엔지니어에게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메르세데스는 현재 자동차 공장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하려는 여러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다. 이는 10년 전만 해도 황당하거나 웃음거리로 여겨졌을 아이디어다. 하지만 현재 메르세데스는 베를린 공장에서 이런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봇은 미국 앱트로닉에서 생산되며, 메르세데스는 이 스타트업에 수천만 유로를 투자했다. 메르세데스는 최소한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에 투입할 휴머노이드 로봇을 원하고 있다. “앱트로닉의 아폴로는 부품이나 모듈을 고도로 숙련된 생산 인력이 조립하고 초기 품질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생산 라인으로 운반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는 아폴로 로봇의 다음 단계에는 AI와 결합해 더 많은 자율 작업이 포함될 것이며, 이를 통해 공장 내에서 더 유용하고 지능적인 도우미가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하지만 공장 내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또 다른 측면이 있다. 바로 “자동화로 인한 사람들의 일자리 상실”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메르세데스는 직원들이 증강 현실 및 원격 조작 시스템을 사용해 사실상 자신들의 잠재적인 미래 대체품(또는 관점에 따라 조수)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 직원들이 자신들의 지식을 아폴로에게 전수하고 있다.”
아직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 노동자들의 일자리에 큰 위협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로봇이 조금 더 발전한다면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동시에, 메르세데스는 챗봇과 AI를 생산 프로세스에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AI 지원 가상 비서는 데이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인간 엔지니어가 품질 불량을 빠르게 찾는 데 도움을 주는 것도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이 두 기술은 자동차 공장을 변화시킬 즉각적인 잠재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앞으로 10년 후에는 자동차 공장 내부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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