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하면 평생 일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말처럼,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그 자체가 직업이 될 수도 있다. 운전, 기술, 교통, 사람과의 연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커리어는 의외로 많다. 단순히 레이싱 드라이버만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 글로벌 자동차 마니아들이 꼽은 현실적인 자동차 직업 10가지를 소개한다.
1. 자동차 리뷰 프로그램 진행자
자동차 전문 TV 프로그램, 특히 ‘탑기어’처럼 다양한 차를 직접 타보고 평가하는 직업은 많은 이들의 로망이다. 고성능 차량은 물론, 저가형 모델까지 다양한 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2. 공항 전동카트 운전사
공항에서 거동이 불편한 승객을 태우고 터미널 사이를 오가는 전동차 운전은 단순하면서도 보람 있는 일이다. 짧은 거리지만 승객과의 따뜻한 교류가 장점으로 꼽힌다.
3. 자동차 테스트 드라이버
자동차 제조사의 의뢰를 받아 시제품부터 양산차까지 수만 ㎞를 주행하며 품질을 점검하는 직업이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등 다양한 제조사의 차량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4. 방어운전 교관
보안 전문가나 요인을 대상으로 위기 상황에서의 방어 운전을 가르치는 직업이다. 단순한 운전을 넘어, 위기 대응 능력과 차량 제어 기술을 함께 교육한다.
5. 건설 장비 운전자
지게차, 불도저, 크레인 등 대형 건설 장비를 조종하는 일은 흔히 생각하는 자동차 직업과는 다르지만, 운전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또 다른 형태의 만족을 줄 수 있다.
6. 차량 딜리버리 드라이버
고객이 구매한 차량을 먼 거리까지 운전해 직접 전달하는 일이다. 특히 유럽처럼 나라 간 이동이 자유로운 지역에서는 운전 그 자체가 여행이 될 수 있다.
7. 모터스포츠 해설가 (F1 등)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활동할 수 있는 경우가 많고, 경기장을 따라 세계를 누비며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일이다. 자동차 경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 자체가 특권일 수 있다.
8. 중장거리 버스 운전사
지역을 오가는 버스 운전은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경치 좋은 도로를 따라 운전하며 안정적인 루틴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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