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RV 제조사 니비아도(Niewiadow)가 자사의 대표 여행 트레일러 N126D에 레트로 감성을 더한 젤라토(Gelato)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는 니비아도의 50주년을 기념한 특별 패키지로, 귀여운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소형 트레일러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니비아도는 유럽 시장에서 50년 이상의 RV 제작 경험을 보유한 대표적인 브랜드로, 이번 젤라토 에디션은 N126D 모델을 기반으로 했다. N126 시리즈는 두 가지 변형 모델로 구성되며, 최대 4인이 이용 가능한 N126N과 3인이 사용할 수 있는 N126D로 나뉜다. 이번 에디션은 소형 팝업 루프가 특징인 N126D 모델에 적용됐다.
젤라토 에디션은 이탈리아 젤라토에서 영감을 받은 세 가지 색상(라즈베리, 레몬, 피스타치오)을 제공하며, 이는 각각 이탈리아어로 람포네(Lampone), 리모네(Limone), 피스타치오(Pistaccio)라 불린다.
트레일러는 1960~70년대 유럽 캠핑 문화에서 느껴졌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며, 인테리어 또한 색상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N126D는 작고 가벼운 구조로 설계됐으며, 길이 3.8m, 높이 1.94m의 크기를 갖고 있다. 내부는 기본적으로 서 있을 수는 없으나, 팝업 루프를 통해 추가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총중량은 750kg이며, 옵션으로 900kg까지 확장 가능해 일반 소형차나 전기차로도 견인할 수 있다.
내부 레이아웃은 전방과 후방에 각각 위치한 다이넷(식탁과 침대로 변환 가능)과 중앙의 주방으로 구성된다. 주방에는 2구 도메틱(Dometic) 가스레인지, 60L 냉장고, 대형 싱크대가 기본 제공된다. 이외에도 할로겐 실내등, 이중창, 4개의 안정 지지대, 피아마 스텝 등이 포함된다.
옵션으로는 블라인드와 방충망, 전기 히터, 트루마 에어컨, 물 히터, 자전거 랙, 태양광 패널 및 배터리 등이 있으며, 소형 화장실 설치도 가능하다. 화장실에는 카세트형 변기와 접이식 세면대가 포함되지만, 이는 내부 공간을 줄이는 만큼 구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젤라토 에디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가격이다. 기본 모델의 경우 약 1750만 원으로, 유럽 신형 여행 트레일러로는 매우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니비아도는 유럽 전역에 걸쳐 딜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어 지역별로 가격과 혜택은 차이가 날 수는 있다.
N126D 젤라토 에디션은 화려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고급 RV와는 거리가 있지만, 주말 캠핑이나 단기 여행을 즐기기에 충분한 실용성을 자랑한다. 레트로 디자인을 겸비한 이 트레일러는 캠핑장에서 돋보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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