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보이즈 기승 한풀 꺾이나… 새로운 절도 표적으로 부상한 닛산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3-06 17: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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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틱톡에서 바이럴 된 '기아 챌린지'의 기승이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 챌린지’는 USB 케이블과 간단한 방법만으로 차량 엔진을 작동시켜 마치 자랑처럼 보여주는 행위다. 특히 영상을 기반으로 유행하는 장난처럼 번져 미국 내 기아 차주와 경찰들이 골머리를 앓았다. 기아의 자동차가 주로 표적이 되어 ‘기아 챌린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근 미 경찰은 미국 위스콘신주 남동부에서 닛산 차량 소유자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트렌드를 경고하고 있다. 닛산이 밀워키에서 두 번째로 많이 도난당한 차량 브랜드가 된 것이다. 문제는 도둑들이 새로운 방법이 아닌 이미 알려진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닛산 차량이 이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특히 원본 차량 키를 물리적으로 가지지 않고도 프로그래밍 도구를 사용해 차량 키를 복제할 수 있다는 게 맹점으로 꼽힌다. 이후 이를 이용해 차량의 문을 열고 엔진을 작동시킬 수 있는 하드웨어를 사용한다. 주로 집 앞이나 차고에 주차되어 있을 때, 문 근처에 키가 보관되어 있을 때 가능하다. 경찰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량 키를 주방 카운터나 집 안의 문 바로 뒤에 두기 때문에, 가로채기 쉽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 당국에 따르면, 최근 같은 방법으로 9대의 차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닛산 차량 도난 사건에서 키 복제를 이용한 공격이 닛산 차량에 집중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도난을 방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차량 키가 집 밖으로 신호를 송출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다. 집 안에 있을 때 키를 알루미늄 포일로 감싸거나, 금속 상자에 키를 보관할 수 있다. 집에 도착할 때마다 키를 넣어두면 도둑들이 신호를 가로챌 수 없게 된다.

 

 

해당 방법은 차량 종류와 관계없이 키 복제 방지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티어링 휠 락과 같은 추가적인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하면 키를 복제하더라도 운전할 수 없게 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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