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2024년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4년 토요타(렉서스 포함)의 총 판매량은 1,01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1,030만 대) 대비 1.4% 감소한 수치지만, 2년 연속 1,000만 대를 돌파하며 여전히 독보적인 판매량을 유지했다. 그룹 전체(다이하츠·히노 포함) 판매량은 1,080만 대로, 전년(1,120만 대) 대비 3.7% 감소했다.
토요타의 연간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경쟁 브랜드와의 격차는 유지됐다. 폭스바겐 그룹(폭스바겐·포르쉐·아우디·람보르기니·벤틀리 포함)은 지난해 903만 대를 판매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수치로, 중국 시장 부진과 생산 차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현대·기아·제네시스)은 723만 대를 판매하며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 감소했으나, 가격 대비 성능을 강조한 전략이 여전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토요타는 신뢰성과 높은 중고차 가치를 강점으로 앞세워 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토요타·렉서스 브랜드가 2024년 ‘최고의 잔존가치 브랜드’로 선정되면서 중고차 가치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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