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교체는 시간 낭비" 포드 브롱코 스포츠·매버릭 집단 소송 휘말려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2-20 17: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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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지난 1월, 12볼트 배터리의 결함으로 인해 브롱코 스포츠와 매버릭 모델을 리콜했다. 차량이 약 5만 4700㎞ 주행한 후 배터리를 교체해야 했으며, 반복적인 고장이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해당 결함으로 인해 차량이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완전히 전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

 

 

포드는 현재 미국에서 특정 브롱코 스포츠(2021~2023년식)와 매버릭(2022~2023년식) 모델의 결함 문제로 집단 소송에 직면해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제기된 이번 소송은, 문제가 되는 배터리를 제조한 캐멀 그룹도 함께 피고로 지목하고 있다. 소송에 따르면, 내부 용접 및 주조 스트랩에 결함이 있는 12볼트 배터리를 탑재해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포드는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지난 1월 말 27만 2000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다.

 

 

포드 측은 캐멀 배터리를 AGM 12볼트 배터리로 교체하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으나, 원고 측은 ‘효과 없는 시간 낭비’라고 비판하며, "결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보다 포괄적인 리콜이 시행되지 않는 한, 배터리 시스템은 다시 고장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브롱코 스포츠의 차주인 에드워드 벤슨이 브롱코 스포츠 및 매버릭 소유주들을 대표하여 제기한 것이다. 지난해 위스콘신주의 한 딜러를 통해 브롱코 스포츠를 구매한 벤슨은 차량의 배터리가 여러 차례 고장 나 약 5만 4700㎞ 주행 후 교체해야 했다고 밝혔다. 차량이 갑자기 시동이 꺼질까 우려돼 항상 배터리 부스터를 휴대해야 했고, 시동/정지 기능을 비활성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벤슨은 배심원 재판을 요구하며 자신과 다른 피해자들을 위한 손해배상을 청구 중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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