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에서 공개하는 콘셉트카와 프로토타입은 양산형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확실한 존재감 덕분에 많은 렌더링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의 첫 모델이었던 G90은 2세대 모델까지 출시됐고, G70, G80, 일렉트리파이드 G80 승용 라인업에 더해 GV60, GV70, 일렉트리파이드 GV70, GV80, GV80 쿠페 SUV 모델로 제품군이 확장되었다.
콘셉트카 역시 젊은 브랜드치고는 풍부하다. 비전 G, 뉴욕 콘셉트, GV80, 에센시아, 민트, X, X 스피디움 쿠페, X 컨버터블, X 그란 베를리네타, X 그란 레이서, 네오룬, 그리고 최근 공개된 X 그란 쿠페와 X 그란 컨버터블 등이 공개됐다.
그동안 제네시스가 보여준 과감한 콘셉트 디자인 때문인지, 최근 2025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된 그랜드 투어러와 로드스터 콘셉트에 대해서는 “다소 무난하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전 X 시리즈 프로토타입처럼 미래지향적이지 않고, 플래그십 G90 세단을 기반으로 두 개의 도어와 루프를 없앤 형태라 실제 양산형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자동차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자로 알려진 디지털 아티스트 켈소닉(kelsonik)이 제네시스 X 그란 쿠페 콘셉트의 새로운 가상의 렌더링을 선보였다.
먼저 콘셉트에 적용된 스타일리시한 녹색 컬러를 걷어내고, 블랙, 실버, 짙은 붉은색(크림슨), 블루 등 네 가지 컬러 옵션으로 변화를 주었다. 여기에 독창적인 ‘섀도우 라인’ 패키지를 적용하고, 한층 더 스포티하고 균형 잡힌 비율을 강조하기 위해 더 커진 블랙 애프터마켓 휠도 장착하는 등 모험적인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브랜드 출범 10년을 맞은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랜드에 도전하겠다는 포부 아래, 모터스포츠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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