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충전 끝!” BYD, 압도적인 배터리 공개… 현대차 eM 플랫폼은?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3-28 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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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가 혁신적인 신형 플랫폼을 공개했다. '슈퍼 E 플랫폼'으로, 단 5분 충전만으로 약 483㎞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량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전기차 충전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면서, 전기차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현재 E-GMP 플랫폼을 통해 800V 초급속 충전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처럼 압도적인 충전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의 차세대 플랫폼인 eM은 2026년까지 공개되지 않을 예정인 만큼, 한국 완성차 업체가 기술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BYD가 새롭게 개발한 이 배터리 기술은 전기차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1000V 전압 구조와 최첨단 셀 화학 기술을 결합해 단시간에 충전량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는 전기차 사용자의 가장 큰 고민인 주행거리 불안을 사실상 해소하고, 전기차의 충전 속도를 내연기관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런 혁신은 배터리 자체를 넘어 충전 인프라에도 반영되고 있다. BYD는 고출력 충전소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해, 소비자들이 초급속 충전 능력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BYD가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충전 인프라까지 포괄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보여준다.

 

 

현대차 전기 라인업인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기아 EV6 등은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800V 아키텍처를 통해 350㎾ 초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80% 충전에 약 18분이 소요된다.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BYD의 신기술이 등장하며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속도가 됐다. 더욱이 현대차는 자체 충전소 외에도 외부 충전 네트워크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BYD는 자체 충전 생태계를 구축해 충전 인프라에 대한 통제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6년 제네시스 GV90 출시와 함께 차세대 eM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 주행거리, 충전 속도 등 전반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BYD가 전기차 충전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황에서 현대차는 중대한 기술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전기차 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기술 진보에 대한 지연은 곧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직결될 수 있다.

 

BYD의 5분 충전 배터리가 실제 시장에 도입되려는 시점에서, 현대차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eM 플랫폼을 통해 획기적인 충전 기술을 선보이거나, 충전 인프라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서둘러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테슬라, BYD 등 초급속 충전 기술에 투자하는 경쟁업체들에 밀려 뒤처질 위험이 크다. 현대차가 전기차 전환의 선두주자로 남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 속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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