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여러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소가 밤새 불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전기차 브랜드를 겨냥한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테슬라 제품을 대상으로 한 세 번째 사건으로, 불과 일주일 사이에 발생한 사건이다.
사건을 살펴보면, 최소 7개의 충전소가 전소됐다. ABC 뉴스에 따르면, 리틀턴 경찰서장은 “테슬라 충전소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 사건이 의심스러운 방화로 판단되고 있다"라고 경위를 밝혔다. 테슬라가 제공한 추가적인 정보도 이 결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에 대한 테러 사건이 여러 차례 일어나면서, 사건이 실수인지, 방화로 인한 것인지 밝히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
전기차나 충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일은 드물다. 주로 발생하는 원인은 차량과 충전기 간의 연결 문제로 발생하는 열적 사건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충전소에 차량이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는 게 확인됐다.
테슬라는 이런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화재 사건 일주일 전, 일부 파손된 충전기가 발견된 사건에서도 발생 하루 만에 문제를 해결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 사건 역시 용의자를 찾게 되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안타깝게도 이번 사건은 테슬라에 대한 세 번째 방화 사건으로, 모두 일주일 내로 일어났다. 콜로라도에서는 경찰이 테슬라 딜러십 근처에서 폭발물과 방화 장치를 소지한 용의자를 체포했고, 다행히도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서비스 센터에서 최소 12대의 차량을 포함해 고객 차량까지 불태운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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