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신차 가격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일명 ‘가성비’ 모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대형차를 선호하는 미국에서도 최근 소형 SUV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소형차의 열풍이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외신에서 2025년형 신차 중 가장 가성비 높은 콤팩트 SUV를 선정했다. 아래는 차량 가격과 기대 수명을 고려해 연간 소유 비용이 가장 낮은 모델을 중심으로 정리한 목록이다.
7. 기아 스포티지
국내 모델 중에서는 기아 스포티지가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됐다. 평균 가격은 약 4922만 원, 예상 수명은 10.7년, 연간 소유 비용은 약 461만 원으로 분석됐다. 가격과 신뢰성, 최신 기술을 균형 있게 갖춰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6. 닛산 로그
닛산의 베스트셀러 SUV인 로그는 탄탄한 신뢰성과 합리적인 유지비로 선정됐다. 평균 가격은 약 5199만 원, 예상 수명은 11.4년, 연간 소유 비용은 약 457만 원이다. 최신 모델은 인테리어의 품질과 기술력이 한층 향상돼, 실용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SUV로 평가받고 있다.
5. 지프 컴패스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소형 SUV를 원한다면 지프 컴패스도 고려할 만하다. 가격은 약 4855만 원, 예상 수명은 11.4년, 연간 소유 비용은 약 426만 원이다. 지프 브랜드가 내구성 면에서 다소 논란이 있지만, 컴패스는 소형 SUV 중에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모델로 인기가 높다.
4.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가성비 좋은 콤팩트 SUV를 찾는다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평균 가격은 약 4220만 원, 예상 수명은 10년, 연간 소유 비용은 약 424만 원이다. 수명 면에서는 다소 짧지만, 최신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편의 사양과 낮은 초기 비용이 장점이다.
3. 토요타 RAV4
토요타 RAV4는 토요타의 내구성 높은 차량 제작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 모델이다. 평균 가격은 약 5115만 원, 예상 수명은 14.6년, 연간 소유 비용은 약 350만 원이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꾸준한 수요와 하이브리드 옵션까지 제공해 장기적으로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2. 혼다 CR-V
시장에서 오랜 기간 인기 모델로 자리 잡은 혼다 CR-V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균 가격은 약 5222만 원, 예상 수명은 15년이며, 연간 소유 비용은 약 348만 원이다. 실용성과 효율성, 부드러운 승차감까지 갖춘 CR-V는 오랜 기간 신뢰성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1. 미쓰비시 아웃랜더 스포츠
가장 가성비 높은 소형 SUV로 꼽힌 모델은 미쓰비시 아웃랜더 스포츠다. 평균 가격은 약 4096만 원이며, 예상 수명은 11.8년이다. 연간 소유 비용은 약 345만 원으로, 신뢰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모델이다. 미쓰비시는 신뢰성 면에서 최상급 브랜드로 꼽히지는 않지만, 아웃랜더 스포츠는 긴 수명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