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X7의 가장 강렬한 버전은 알피나 XB7(Alpina XB7)으로 일반 모델에 비해 많은 추가 사양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BMW M 디비전이 이 모델을 풀 M 모델로 제작한다면, 메르세데스-AMG GLS 63과 강력하게 맞설 수 있을 전망이다.
BMW X7 M 출시에 대한 이야기는 2018년 12월 일반 모델이 생산에 들어가기 전부터 거론됐으며, 현재까지도 BMW가 이 프로젝트를 실현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모델이 실제로 생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렌더링 세계에서는 이를 다르게 상상하고 있다.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 ‘켈소닉(Kelsonik)’은 최근 BMW X7 M의 가상 이미지를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
이 차량은 대형 범퍼, 측면 스커트 추가 장치, 새로운 미러 캡, 조정된 그릴, M 로고, 대형 Y-스포크 휠, 낮아진 지상고와 같은 M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렌더링 모델은 새틴 그레이 색상에 글로시 악센트를 더했으며, 실제 차량이 존재한다면 스포티함을 강조한 섀시 조정과 대형 브레이크가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알피나 XB7보다 더 강력한 출력을 낼 가능성이 크다.
알피나 XB7은 BMW의 S68 4.4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개조해 613마력과 590lb-ft 토크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은 4.2초, 100-200km/h 가속은 14.8초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90km/h다. 이 모델의 미국 가격은 $152,400(약 2억 2,451만 원)이며, 가상의 X7 M이 등장한다면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BMW는 X7 라인업에 M 모델을 추가할 여지가 충분하며, 이를 실현할 기술력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완전히 새로운 차량 개발에 비하면 큰 투자도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BMW가 X7 M 모델 개발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실제 생산 가능성은 희박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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