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도난당하는 차의 25%는… 4년 연속 ‘이 차’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3-06 18: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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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동차 도둑들은 성능보다는 실용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자동차, 트럭, SUV 목록을 보면 경향이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랜드크루저로 밝혀졌다. 주목할 건 4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토요타는 차량 판매, 신뢰성, 모델의 내구성 등에서 항상 순위권을 기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일반보험협회는 2000년부터 매년 자동차 도난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지난 2024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토요타와 렉서스가 10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도둑들이 가장 많이 타고 가는 차량이 하나 있다.

 

 

 

바로 랜드크루저로, 무려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도난 사건은 2023년 말에서 2024년까지 크게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2023년의 경우 도난 차량 100대당 14.7대가 랜드크루저였지만, 2024년에는 27.5대로 증가했다. 이는 도난당한 차량 중 네 대 중 한 대가 랜드크루저라는 것을 의미한다.

 

10위권의 상위 4대 차량은 변동 없이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랜드크루저 뒤를 이어 알파드 미니밴, 프리우스, 렉서스 LX(고급형 랜드크루저)가 올랐으며, 그 뒤로는 렉서스 RX가 5위, 토요타 크라운, 하이에이스, 벨파이어 미니밴, 렉서스 LS 세단, 토요타 복시 미니밴이 뒤를 이어 순위에 올랐다. 하지만 5위부터는 상위 차량들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치다. 랜드크루저는 2023년 383대에서 2024년 670대로 크게 증가한 반면, 복시는 21대에 불과했다.

 

보험사의 평균 보상금은 2022년과 2023년 사이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2024년에는 약 20% 상승하여 281만 5000엔, 한화 약 2750만 원에 달했다. 가장 많은 도난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나고야시 아이치현으로, 전체 도난 사건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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