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폰 사용 1만건 적발…경찰 AI 단속 카메라 도입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4-07 18: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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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휴대폰 사용이나 안전벨트 미착용 여부 등을 식별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적외선 단속 카메라가 실제로 배치돼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 경찰은 최근 AI 기술을 활용해 운전 중 산만한 행동을 하는 운전자를 식별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매일 수백 명의 위반자가 적발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 사우스레이크 미네통카 경찰서(SLMPD)는 최근 AI 기반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해 실전에 배치했다. 

 

 

SLMPD가 운용하는 아큐센서스(Acusensus) ‘Heads-Up’ 카메라 단속 시스템은 지난 2월 한 달간 미네소타 7번 고속도로에서 무려 1만 건의 위반을 감지했다.

 

이 장비는 휴대용 트레일러에 장착된 네 대의 적외선 카메라로 구성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동한다. 이 장비는 비교적 눈에 잘 띄는 형태이기 때문에 주의 깊은 운전자라면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전통적인 과속 단속 카메라와 달리, 이 AI 카메라는 위반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자동으로 벌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대신, 증거 자료는 도로 옆에 대기 중인 경찰관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운전자는 첫 위반 시 100달러(약 14만 5000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반복 위반 시 최대 300달러(약 43만 8000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현재까지는 고정식 카메라가 두 대만 설치돼 있지만, 앞으로는 단속이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미네소타 교통안전국은 조만간 AI 카메라를 탑재한 복수의 비공개 경찰차를 배치해 산만한 운전을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전 중 산만한 행동은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휴대폰과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자 보조 기술의 증가와 함께 지난 20년간 급증했다.

 

미네소타를 포함한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는 전화를 받기 위해 잠깐 휴대폰을 터치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운전 중 손에 들고 사용하는 것, 문자 메시지 전송, 게임, 영상 시청 등은 금지돼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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