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충돌 후 화염에 휩싸였다. 이번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차량은 도로 옆 연석을 타고 올라가 방벽을 부수고 나무와 벽 사이에 끼인 후 불에 탔다.
미국 ABC7 뉴스는 사이버트럭이 캘리포니아 피드몬트에서 사고를 일으켰고, 차량에 탑승한 3명이 사망했으며, 뒤따르던 차량의 운전자가 한 명을 잔해에서 구조했다고 전했다.
피드몬트 경찰의 크리스 모나한 대장은 “트럭이 연석을 넘어 시멘트 벽을 들이받은 뒤 벽과 나무 사이에 끼었다”라고 밝혔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트럭의 잔해는 이미 화염에 휩싸여 있었다. 사고와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사고 관련자들의 신원과 관계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제레미 바워스 경찰서장은 “이는 매우 비극적인 사고”라며 “사고 원인을 아직 모르는 상황이지만 연말연시에 이런 비극을 겪어야 하는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사이버트럭과 관련된 세 번째 치명적인 사고다. 멕시코에서 한 여성이 중태에 빠진 끔찍한 사고 이후, 일론 머스크는 이 트럭을 “자루에 든 못 뭉치보다 더 강하다”라고 표현한 바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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