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 전기 SUV ‘인스터’를 호주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글로벌 최초 공개 이후 선보인 인스터는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스터는 국내 캐스퍼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스탠다드 레인지’, ‘익스텐디드 레인지’, ‘인스터 크로스’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각각 배터리 용량과 외장 사양에 차별화를 뒀다. 기본형 스탠다드 레인지는 42㎾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95마력, 최대토크 14.9㎏·m의 성능을 발휘하며,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372㎞까지 주행할 수 있다.
고사양 트림인 익스텐디드 레인지는 49㎾h 배터리를 기반으로 113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주행거리는 360㎞다. 두 모델 모두 구동 토크는 14.9㎏·m로 동일하다.
호주 현지 기준 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가 약 3,501만 원, 익스텐디드 레인지는 약 3,825만 원부터 시작한다. 보다 역동적인 스타일의 인스터 크로스는 약 4,050만 원부터 시작하며, 루프 바스켓이 기본 제공된다.
인스터 크로스 트림은 17인치 전용 알로이 휠, 전용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레일, 측면 가니시 등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통풍 및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전자식 룸미러, 64색 앰비언트 라이트,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후방 주차 경고 시스템, 후측방 모니터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이 탑재된다.
외장 색상은 메탈릭/마이카 페인트 옵션(약 53만 원)과 매트 페인트 옵션(약 90만 원)을 유료로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사양으로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 스마트키, 무선 충전 패드, 패들 시프트, 레인센서,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전 트림에 적용된다.
또한, 현대차는 인스터 전 차종에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5년간 무상 제공한다. 충돌 자동 알림, 긴급 호출, 실시간 교통 정보, 차량 원격 제어, 차량 상태 진단, 음성 기반 목적지 검색 기능 등을 포함하며, 양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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