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여러 모델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문제를 포함해. 총 8건의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에는 F-150, 링컨 코셰어 등 다양한 차량이 포함되며, 특히 매버릭과 관련된 리콜만 5건에 달한다.
가장 큰 리콜은 2021년 8월부터 2023년 10월 사이에 생산된 933대의 매버릭을 대상으로 한다. 이전에 디지털 계기판이 주요 안전 정보를 표시하지 않는 문제로 리콜된 바 있으나, 일부 차량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올바르게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두 번째 매버릭 리콜은 2022년 3월부터 4월 사이에 생산된 2대의 차량에 적용된다. 이전 리콜에서 파워트레인 컨트롤 모듈(PCM) 업데이트를 받았지만, 해당 업데이트가 12V 배터리의 충전 상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파워트레인이 멈출 위험이 있어, 다시 한번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10월 사이에 제조된 141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브레이크등이 켜지는 문제로 이전에 리콜되었으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포드는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재방문을 요청하고 있다.
포드는 오는 4월부터 이번 리콜이 적용되는 소유주들에게 통지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매버릭은 또 다른 두 개의 대규모 리콜에도 포함된다.
첫 번째 리콜은 2021~2022년형 포드 F-150, 2022년형 포드 매버릭, 익스페디션, 링컨 내비게이터, F-시리즈 슈퍼 듀티 트럭을 포함한 1만 627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차들은 전기 또는 전기-유압식 브레이크가 장착된 트레일러의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 때문에 업데이트를 받아야 했으나, 일부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포드는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 모듈 소프트웨어를 다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다음은 2022~2024년형 매버릭, 2022년형 이스케이프, 2021~2022년형 링컨 코셰어를 포함한 207대의 차량에 적용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아 차량이 예상치 못하게 중립 상태로 변속될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다.
전기차 부문에서도 리콜이 발생했다. 포드는 2022~2024년형 F-150 라이트닝 950대를 리콜한다. 고전압 배터리 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조 결함으로 인해 위험이 있으며, 해결될 때까지 충전 수준을 80%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20년 5월부터 2022년 5월 사이에 생산된 234대의 머스탱 마하-E도 리콜 대상이다. 이 차들은 이전 리콜에서 고전압 배터리 메인 커넥터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과열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2021년 4월부터 2022년 7월 사이에 생산된 1만 8648대의 에코스포츠를 리콜한다. 이 차들은 앞쪽 하프 샤프트가 변속기에 제대로 삽입되지 않아 차량이 주차 상태에서도 굴러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대규모 리콜을 통해 포드는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러 모델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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