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초경량 트윈터보 V6를 장착한 럭셔리 슈퍼카가 등장했다.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 토템 오토모빌리(Totem Automobili)가 알파 로메오 줄리아 GTAm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GT 슈퍼의 12번째 모델을 공개했다. 한정 생산되는 40대 중 하나인 이 모델은 최근 이탈리아 바이아라노 서킷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토템 GT 슈퍼는 단순한 복원 작업을 넘어서는 모델로, 맞춤형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량의 일부 부품만 기존 모델에서 가져왔으며, 전·후륜에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장착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이 차량의 핵심은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트윈 터보 V6 엔진이다. 2.8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은 이탈리안 이탈테니카(Italteenica)와의 협력으로 개발됐으며, 실린더당 4개의 밸브와 독립 스로틀 보디(throttle bodies)를 갖추고 있다. 무게는 단 180kg으로 직분사와 포트 분사 방식을 결합해 최고 성능을 발휘한다.
기본 모델은 최고출력 591마력, 최대토크 70.4kg·m를 자랑하며, 고성능 모델은 최고출력 739마력, 최대토크 86.7kg·m까지 발휘한다.
모든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와 후륜 LSD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경량화된 차체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로 제한된다.
외관과 실내에서도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모든 차체 패널은 카본 파이버로 제작됐고, 도어는 아라미드 섬유로 보강됐다.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적용했으며, 실내에는 맞춤 제작한 카본 버킷 시트와 게이트식 변속 레버, 최고급 이탈리아 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토템 GT 슈퍼의 기본 가격은 약 7억 94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옵션에 따라 최대 1억 4800만 원이 추가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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