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C·GLE클래스, 선루프 폭발로 집단소송 휘말려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3-13 11: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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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폭발하는 선루프 때문에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외신과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집단 소송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선루프가 예고 없이 폭발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소송은 2011년 이후 생산된 일부 벤츠 모델에서 선루프가 갑자기 파손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운전자와 승객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2023년 미국 조지아에서 처음 제기됐으며, 벤츠가 이 문제를 오랜 기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상태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원고 나탈리 볼링(Natalie Bolling)은 2019년형 GLE의 선루프가 2022년 2월 주행 중 갑자기 폭발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는 선셰이드를 열어 둔 상태였으며, 선루프가 산산조각 나며 마치 산탄총을 쏘는 것처럼 큰 소리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인해 그녀와 약혼자는 유리 파편에 덮였으며, 벤츠가 보증 수리를 거부해 약 5,000달러(약 725만 원)를 들여 선루프를 교체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소송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06년부터 이 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리콜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에서 주장한 선루프 파손이 보고된 모델은 다음과 같다.

 

 

소송에서는 선루프가 쉽게 산산조각 나는 이유가 강화유리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화유리는 충격 시 작은 조각으로 부서지도록 설계돼 있어, 사소한 흠집에도 갑작스러운 파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송을 담당하는 토마스 W. 스래시 주니어(Thomas W. Thrash Jr.) 판사는 2023년 제기된 소송에서 주요 주장들이 계속 진행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여기에는 사기 은폐 및 부당 이득과 같은 사기 관련 주장들도 포함된다.

 

소송에서는 2010년부터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을 인용하고 있으며, 일부 사례는 200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고된 사례 중에는 2006년형 E클래스, 2007년, 2008년, 2016년, 2018년, 2019년형 C클래스, 2019년형 E클래스 차량의 소유자들이 포함돼 있다.

 

한편 2020년형 CLA를 보유한 한 운전자는 시속 120km로 주행 중 선루프가 산산조각이 났다고 신고했다.

 

현재까지 메르세데스-벤츠는 공식적인 리콜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결함에 대한 광범위한 문제를 인정하지도 않고 있다. 선루프 파손을 경험한 차주들은 수리 비용을 직접 부담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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