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충돌 시 화재 발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기아는 2026년형 쏘렌토의 충돌 테스트 중 연료 라인 문제를 발견하고 미국에서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전면 충돌 시 연료 라인이 손상돼 연료가 누출될 가능성이 있는 쏘렌토 PHEV 모델에 영향을 미친다.
리콜 대상은 2024년 4월 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제조된 1385대의 쏘렌토 PHEV 차량으로, 스티어링 랙 방식의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이 장착된 모델만 해당된다. 스티어링 칼럼 방식이 장착된 쏘렌토 PHEV, HEV, 일반 모델은 이 문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기아는 현재까지 이 결함과 관련된 사고, 부상, 화재, 사망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2026년형 쏘렌토의 NCAP 충돌 테스트 중에 발견되었으며, 이 모델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
테스트 중 전면 서브프레임이 뒤로 밀리면서 스티어링 랙이 연료 라인에 충격을 가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리콜 수리는 연료 라인에 추가적인 보호 덮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간단한 조치로 향후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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