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비 4인승 eVTOL, 한국서 첫 비행 성공리에 마쳐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12-18 12: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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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조비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가 성공리에 최초 비행을 마쳤다.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은 한국 K-UAM 그랜드 챌린지의 일환으로 전기 항공 택시 시험 비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AAM(첨단항공모빌리티) 시장이 경쟁의 장으로 떠오른 지금, 누가 더 유리한 출발을 하는지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그런 점에서 조비는 전략적 경쟁에서 큰 성과를 이룬 승자로 보인다.

 

현재 조비는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시험 비행 및 시연을 위한 감항 증명을 획득한 상태이며, 두바이에서는 6년간의 독점 상업 운항권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조비는 SK텔레콤과 함께 K-UAM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토교통부(MOLIT)가 시작한 정부 주도 프로젝트로, 도심 환경에서 항공 택시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2025년부터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특징은 대규모 비행 시연을 포함한다는 점이며, 조비는 공식적으로 해당 시연에 참가한 첫 번째 기업이 됐다. 단순한 단발성 비행이 아닌, 일주일간 여러 비행 시나리오에 걸쳐 복합적인 시연이 진행됐다.

 

 

조비 항공기는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다양한 비행 시나리오를 통해 기체의 성능과 강점을 입증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에는 한국과 미국의 정부 관계자를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시연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비와 SK텔레콤의 이번 협력은 대형 파트너십의 일부다. 이들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해당 컨소시엄에는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 협력 관계를 발표하기 전 조비 에비에이션에 1억 달러(약 1,435억 원)를 투자했다.

 

 

이번 역사적인 비행을 통해 조비는 한국에서 항공 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에서도 조비는 이미 4번째 프로덕션 프로토타입 항공기를 완성했으며, 캘리포니아 마리나에 파일럿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첫 상업 규모의 제조 시설을 오하이오주 데이턴에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조비의 eVTOL은 조종사 포함 4인승 구성으로, 최대 161km(100마일)의 비행 거리와 321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저소음 특성을 갖춰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K-UAM 그랜드 챌린지의 성공적 시연은 조비 에비에이션이 한국 시장에서 항공 택시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으며, 글로벌 AAM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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