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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GLE 영구차 <출처=남차카페> |
메르세데스-벤츠를 개조한 영구차가 국내서 포착됐다. 국내 주요 커뮤니티에 이 차가 올라온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네이버 자동차 커뮤니티 남차카페에는 최근 “무안-광주 고속도로에서 찍힌 벤츠 장례식장 차”라는 이름의 사진이 올라왔다.
고속도로 CCTV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을 보면 영구차 정면에 커다란 벤츠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있다. 장례식을 할 때 시신을 넣은 관을 넣어서 운반하는 데 사용되는 영구차로 벤츠를 사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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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GLE 영구차 <출처=남차카페> |
앞서 ‘오늘의 카’에도 벤츠 영구차가 등장한 적이 있다. 둘 다 차체를 늘려 리무진으로 개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영구차로 개조한 이 차량은 원래 벤츠의 준대형 SUV인 GLE다. GLE는 전장이 4925mm이지만, 리무진으로 개조하면서 길이가 1m 이상 길어졌다. 물론 개조된 리무진의 제원은 개조 업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길어진 공간은 내부 확장으로 이어져 승객 수용 능력이 6~10명 이내로 확대된다. 다만 이 공간에 관을 넣을 경우 탑승객은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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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GLE 영구차 <출처=남차카페> |
고인의 마지막 길을 모신다는 점에서 장의차는 주로 수입차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그랜드체로키, 링컨, 크라이슬러 등 주로 스텔란티스의 미국차를 영구차로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사진은 독일차 중에서도 메르데세스-벤츠가 영구차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편 벤츠는 최근 GLE의 쿠페 버전의 페이스리프트(F/L)를 새롭게 준비 중이다. GLE 쿠페 F/L은 이르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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